내돈내산 리뷰/식품

간편하고 맛있는 샐러드 추천! 스윗밸런스

녜이첼 2021. 11. 4. 13:47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얼마 전에 맛있게 먹은 샐러드를 추천해드리려 해요. 스윗밸런스의 허니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쉬림프 에그 샐러드인데요! 맛있는 초보자용(?) 샐러드 찾고 계신 분들은 한번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마켓컬리에서 구매했는데요, 마켓컬리에 보면 Kurly only 제품 표시가 붙어있는데 같은 제품을 스윗밸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아마 다른 이커머스 업체에는 없고 컬리에만 있다는 뜻이겠죠? 참고로 가격은 마켓컬리와 스윗밸런스 공홈 모두 4,900원으로 같아요. 저는 지난 10월 26일 밤에 세일가로 3,920원에 구입해서 27일 새벽에 받았구요, 28일 아침에 쉬림프 에그 샐러드를 먹었어요.

 

 

 

리코타 치즈는 토종 한국인 입맛인 저에겐 아침에 먹기 좀 부담이라, 좀 자극적인 맛일 것 같은 쉬림프 에그 샐러드를 아침식사로 선택했어요. 포장은 이렇게 깔끔하게 옵니다. 포크와 샐러드드레싱이 따로 들어있어요.

 

허니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이런 모습. 이 샐러드는 현미퍼프가 눅눅해지지 않도록 따로 지퍼백에 들어있어요.

 

쉬림프 샐러드 뚜껑을 열면 이렇게 비닐로 한번 더 밀봉 포장이 되어있어요.

 

아, 그리고 뚜껑과 그릇 모두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제품이에요. 그런데 상품 설명 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이 빠져있었어요. 비닐도 아주 깔끔하게 뜯어지고 분리배출하기 아주 좋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런 간편식을 꽤 자주 먹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 거예요. 쓰레기가 너무 나와서 내가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는 그 죄책감 ㅠㅠ 그나마 스윗밸런스가 그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네요.

 

샐러드 색감이 너무 예쁘죠? 주황색 당근과 방토, 노란색 옥수수와 병아리콩의 조화가 화사해요. 사실 저는 당근을 먹긴 하지만 좀 싫어하는 편이라 약간 부담스럽긴 하더라구요. 생당근이 저렇게 많이 들어있다니... 하지만 드레싱과 다른 재료의 맛으로 좀 덮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어요.

 

요즘은 샐러드 포크가 참 잘 나오더라구요. 일회용으로 쓰기엔 너무 높은 퀄리티ㅋㅋㅋㅋㅋㅋ 길이도 길고 크기도 그냥 일반 포크 크기라 아주 편하게 사용했어요.

 

샐러드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상품 설명 페이지에 잘 나와있는데 구성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좀 가까이서 자세히 찍어봤어요. 만약 풀이 많은 샐러드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이 두 가지 제품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풀이 한 절반 정도 차지하는 것 같고 나머지 절반은 당근과 옥수수, 병아리콩인 것 같아요. 새우는 작은 칵테일 새우가 약 5~6마리 정도 있었던 것 같고요, 메추리알은 2개 정도 있었어요. 그리고 에그 샐러드는 정말 조금 들어있다는 거...^^

 

동봉된 이탈리안 드레싱을 뿌려서 잘 섞어보았어요. 혹시 짤까봐 절반 정도 넣으니 저는 딱 짜지도 너무 심심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드레싱 범벅인 샐러드를 싫어하는데 조절해서 먹으니 좋네요. 전체적인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은 샐러드였어요. 새우는 비린내 없이 상태가 좋았고요, 배송 하루 지나고 먹었는데도 잎채소가 다 싱싱했어요. 그리고 병아리콩을 좋아하진 않지만 병아리콩이 있어 좀 덜 심심하고 진짜 건강식을 먹는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에그 샐러드도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그런 맛이에요.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어요. 흰자를 다져 넣어 식감과 맛이 더 살아나서 좋았어요. 다만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그다음 날 저녁 먹으면서 허니 리코타 치즈 샐러드도 먹어봤어요. 배송받은 지 무려 이틀이나 지나고 먹는 건데도 여전히 싱싱했어요. 그리고 현미 퍼프가 냉장고 안에서 눅눅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눅눅하지 않았어요.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서 거의 섞지 않고 먹었어요. 리코타 치즈랑 현미퍼프 때문에 드레싱을 골고루 뿌리고 안 섞는 게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에는 황도가 많이 들어있어요. 달달한 황도와 옥수수가 쫀득하고 진한 리코타 치즈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개인적으로는 허니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쉬림프 에그 샐러드보다 맛있었어요. 입에 더 쫙쫙 붙는 맛이에요ㅋㅋㅋㅋㅋ 좀 지루할 수 있는 맛을 고소 바삭한 현미 퍼프가 씹히면서 좀 리프레쉬시켜주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리코타 치즈가 맛이 아주 진하고 젤라또같이 쫀득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샐러드 별로 안 좋아하지만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먹어보겠다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딱일것 같아요. 하지만 리코타 샐러드 역시 쉬림프 에그 샐러드처럼 잎채소는 많이 들어있지 않으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드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에요. 특히 리코타 샐러드는 쉬림프에 비해 단백질 요소가 더 적어서 식사에 곁들여 먹는 용도로 추천합니다. 

 

마켓컬리에서 가져온 두 가지 샐러드의 구성과 영양정보예요. 사실 이 샐러드는 한 끼 식사로는 좀 많이 부족해요. 내가 정말 소식한다 하시는 분들 아니면 이건 곁들이는 용도라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양이나 칼로리가 너무 부족하거든요. 쉬림프 에그 샐러드는 그래도 찐고구마나 단호박, 삶은 계란 등과 같이 드시면 한 끼 식사로 괜찮겠더라고요. 허니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정말 곁들임용으로만 추천합니다.

 

양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스윗밸런스 샐러드는 맛과 다채로운 구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샐러드입니다. 그동안 마켓컬리에서 샐러드판다 제품도 정말 많이 사 먹었는데요, 샐러드판다 병 샐러드는 스윗밸런스 제품보다 맛이 살짝 떨어지지만 양도 많고 구성도 좋아 간단한 다이어트식 점심식사로 자주 먹었어요. 스윗밸런스가 샐러드판다보다 천 원~이천 원 정도 더 저렴한 점을 고려해보면 구성이 참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풀이 많은 샐러드를 원하신다면 샐러드판다 병샐러드를 더 추천드릴게요!

 

스윗밸런스는 비건 샐러드 제품도 꽤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마켓컬리에서는 구운 버섯과 팔라펠 후무스, 비건 콩불고기 샐러드 이렇게 2종을 판매 중이고요, 스윗밸런스 공홈에서는 비건 스파이시 두부 샐러드, 비건 라구 두부면 샐러드, 비건 트러플 후무스 팬네 샐러드 등 좀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공홈에서도 새벽 배송과 샐러드 구독 서비스가 가능하니 샐러드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는 꽤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아니면 마켓컬리에서 종종 세일하는 것 같으니 세일할 때 꼭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