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려고 쓰는 경제노트. 혹여나 틀린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정말 자주 듣는 주식 PER 뜻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버는데 가격이 저렴한 회사에 투자하려면 그 회사의 PER를 보면 된다.
PER이란?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주가/주당순이익(EPS)
즉, 주가가 1주 당 수익의 몇 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지(얼마나 비싸게 판매되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주당순이익(EPS)란,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그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말 그대로 1주 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알려주는 값이다.
ex. A주식회사와 B주식회사가 있다. A주식회사는 주가가 만원이고 주당순이익은 1,000원이다. B주식회사는 주가가 똑같이 만원이고 주당순이익도 만원이다. 그렇다면 두 회사의 PER은 각각 얼마일까?
정답: A주식회사=10,000/1,000=10
B주식회사=10,000/10,000=1
그렇다면 PER가 높은 게 좋을까 낮은 게 좋을까? 당연히 낮을수록 좋다.
그래서 사람들이 PER 낮은 주식 종목, 저PER 주식을 검색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PER가 낮다고 무조건 좋고 높다고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
1. PER는 동종업계 간 비교해야 한다.
그 회사가 어떤 산업에 속하는지에 따라 PER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셀트리온제약 같은 제약이나 바이오산업은 일반적으로 PER가 높은 편이고(168.39) KB금융 같은 금융회사는 PER가 낮은 편이다(5.21). KB금융이 셀트리온제약보다 더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렇게 업종 간 PER가 많이 차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은행업 같은 경우에는 정부의 제약을 받는 산업이고 성장성이 높지 않다. 성장 기대감이 낮기 때문에 은행주를 비싸게 사려는 사람은 없다. 반대로 바이오는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물론 임상 실패 등의 위험성도 높다.)
2. PER가 낮은 이유가 뭘까?
PER가 낮다는 것은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저평가된 주식을 사면 좋은 거 아니냐고? 물론 앞으로의 성장성이 좋고, 일시적으로 시장에서 저평가 된거라면 그렇겠지만 일단은 저평가된 이유를 잘 알아봐야 한다. 어떤 주식이 저평가되어있다는 것은 그 기업의 전망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그 종목에 관심이 없거나 업황 자체가 나쁘다는 뜻일 수도 있다. 싸게 산 게 비지떡이 될 수 있다.
3. PER가 높으면 사면 안되는 걸까?
PER가 높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PER=주가/주당순이익 이므로, 주당순이익이 낮아지거나 주가가 높아지면 PER은 당연히 높아지게 된다. PER가 높다는 것은 결국 그 종목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다는 뜻이다. PER가 높더라도 그 기업의 성장가치가 높으면 사람들은 그 주식을 계속 사고 PER는 자연스레 계속 더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PER가 높은 종목들은 시장의 기대치가 과대평가되어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매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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