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려고 쓰는 경제노트. 혹여나 틀린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PER과 함께 정말 많이 듣는 짝궁같은 주식용어인 PBR.
PBR의 뜻은 무엇이고 어떻게 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까?
PBR이란?
PBR(Price Book 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주가/주당순자산(EPS)
즉, 주가가 자산의 몇배 가격인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그렇다면 PBR 계산법은?
ex. A전자와 B전자가 있다. A전자는 주가가 만원이고 주당순자산도 만원이다. B전자는 주가는 같지만 주당순자산이 10만원이다. 두 회사의 PBR은?
정답: A전자=10,000/10,000=1, B전자=10,000/100,000=0.1
PBR은 높을수록 좋을까, 낮을수록 좋을까? 당연히 PER처럼 낮을수록 좋다.
PBR이 낮을수록 그 회사의 자산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절대 공식은 아니지만 PBR은 1을 기준으로 높고 낮음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투자할 때 1을 기준으로 보는게 맞을까? 당연히 절대! 기준으로 삼을수가 없다.
PER처럼 PBR도 업종이나 그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 따라 기준이 너무나 다르다. 예를 들어보자.
저PBR주의 대표격인 친구들이 있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같은 애들.
이 회사들은 공통적으로 전국에 발전소 부지나 각 지역마다 건물, 배관 등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자산의 가치에 비해 주가는 낮은 편이다.
반대로 고PBR주는 뭐가 있을까? 토지, 건물 등의 유형자산 없이 사업하는 카카오, 네이버, 아프리카TV 등이 있다.
한국전력은 PBR이 0.2인데 카카오는 무려 8.72인것을 볼 수 있다.
자 그렇다면, PBR은 낮다고 무조건 좋고 높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PER과 아주 비슷하다. 그래서 이 두가지 지표는 짝궁으로 볼 수 있겠다.
그럼 이렇게 PBR 기준을 어떻게 봐야할까? 물론 이건 어떻게 보면 PER보다도 더 정답이 없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유형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무형자산의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과 카카오뱅크를 비교해보면 바로 이해가 된다. KB금융은 PBR이 0.46배, 카뱅은 무려 11.38배이다.
결론은, 돈을 잃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PBR지표를 잘 참고해서 일시적으로 지나치게 고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일을 피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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